【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5일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예산 백지화를 주장했던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적반하장을 보이고 있다며 “매우 무례하고 볼썽사납다. 일구이언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1이라던 이상한 협의체는 왜 취약층의 마스크 지원 예산 무려 114억 원을 밀실에서 삭감해서 자유한국당에게 설명도 없이 날치기 통과시켰는지를 설명하라’며 비판했으나, 정작 지난해 예산정국 당시 자당 소속 예결특위 위원이 574억 전액 백지화를 요구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예산삭감을 이뤄냈다고 자화자찬하지 않았냐”며 “하루도 안 가서 드러날 거짓말을 태연하게 하는 것은 내로남불 특권정치에 익숙한 제1야당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예산마저 비정하게 삭감하더니 이제 와서 뻔뻔하게 여당 탓으로 책임을 돌리는 것은 매우 무례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팩트체크가 어렵던 시절에나 쓰던 선전 선동을 아직도 고집하는 한국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처럼 남 탓만 일삼고 정부가 실패하기를 기원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덮어놓고 비난만 하기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 위기 대응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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