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양경규 전 노동정치연대 대표가 4일 “부동산공화국 재벌공화국에 맞서겠다”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조운동을 대표하고 진보정치를 열었던 사람으로서 이제 정의당을 진보정당답게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평등의 근원인 토지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1가구 다주택금지, 주택초과소유분에 대한 징벌적 과세, 임대료 공공통제 등 세입자의 계속주거권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가치 실현을 위해 재벌공화국과 맞서겠다”며 “노동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연대기금을 도입하고 동일임금 산별교섭체계 정착,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최저임금을 인권의 영역으로 만들어가는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녹색에너지 체제로 전환하고 성평등기본법 제정을 통한 차별과 혐오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청년을 위한 무상교육, 청년부채 탕감, 대학통합 네트워크 구축, 노인빈곤 해결을 위한 기초연금제도의 전면적 보완입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7년 민주노조운동의 태동과 함께 33년을, 1997년 국민승리 21, 민주노동당의 창당과 함께 23년을, 노동운동가로, 진보정치의 파수꾼으로 살아왔다”며 “정의당의 정치가 여의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연대와 참여가 넘치는 새로운 진보정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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