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7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박근혜 퇴진과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의 특검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개최한데 이어 수원 교구가 시국미사를 연 것은 사제단이 정치집단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국미사의 강론을 맡은 조한영 신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무례를 저질렀으며, 박근혜정권 퇴진과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면서, 이는 사제단이 종교가 아닌 정치집단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민들이 더 이상 사제단의 정치집회에 동조하지 않으리라는 점이라면서, 거짓과 억지 주장으로 정권을 흔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사제단이라 말로 회개의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조한영 신부는 6일 경기도 화성 기산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 강론에서 국가권력기관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여론을 조작하고 중요한 국면에 민의를 왜곡했다면서, 박근혜씨는 이명박정부의 국정원·국방부·사이버사의 대통령이지 민의에 의한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질타한 바 있다.
또 5·16에 이은 12·19 사이버 쿠데타로 3권 분립과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부정한 현 정권은 이미 정당성을 잃었으며, 치명적인 민주주의를 훼손하고도 침묵하는 것은 독재라면서 이를 용인하고 방관한다면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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