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낙동강 전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맞서 싸우겠다”며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양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다는 상징성과 함께 4·15 총선에서 여당의 부산·경남 승리를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김 의원의 출마를 거듭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경남도지사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오히려 홍준표 체제를 불러와 진주의료원 폐업, 무상급식 중단 사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은 넘어서야 할 과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성공과 양산의 미래를 위해 낙동강 전선으로 간다”며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고 불쏘시개가 되어 우리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저를 기꺼이 태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21대 총선이 개혁과 민생의 미래로 가느냐, 끝없는 발목잡기와 민생파탄의 과거로 돌아가느냐가 결정되는 너무도 중요한 선거”라며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민생과 개혁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승리냐, 꼼수의 승리냐. 민생의 승리냐, 권력욕의 승리냐가 바로 경남·부산·울산 선거에 달려있다”며 “그리고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면서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고 일당 독점을 부활시키려는 한국당의 꼼수와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20대 국회 발목잡기에 반성조차 없는 한국당이 이제 가짜한국당 꼼수와 명분 없는 야합으로 21대 총선을 치르려 한다”며 “결코 꼼수 정치, 야바위 정치가 승리하게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산과 낙동강 지역은 강고한 지역주의를 넘어 ‘사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서린 곳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다운 나라’, ‘사람이 먼저인, 혁신적 포용국가’의 출발점”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이루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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