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이 22일 “갑질피해자의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땅콩회항 당시 이륙 도중 비행기에서 홀로 내려야 했던 당시를 설명하면서 “형태와 장소만 바뀌었을 뿐 제2, 제3의 갑질이 우리 사회에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갑질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 일터에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국회로 간다면 기업의 부당함을 고발한 공익제보자가 안정적으로 제기할 수 있도록 ‘갑질 119법’과 ‘노동자감정보호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갑질 119법’에 대해 “갑질 피해자에 대한 지원금의 3배를 기업에 청구하고 잘못에 대해 끝까지 징벌적으로 책임을 묻는 법안”이라고 설명하면서 “건전한 공익제보자와 그들을 위한 사회 보호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불의와 불공정의 방관자가 되는 어두운 미래가 우릴 기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 전 재벌 총수 일가의 어두움을 훤히 드러낸 조명탄이 되어 우리 재벌 역사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으로 세습재벌의 사내이사 불신임을 통과될 수 있었다”며 “저 같은 사람이 살아남아야 우리 사회에 떳떳이 정의를 말할 수 있는 또 다른 박창진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소한의 보호막조차 없이 어딘가에서 갑질을 당하고 있을 또 다른 박창진, 갑질피해자에 곁에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갑질과 회사의 냉대 속에서도 생존한 저에게 주어진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오늘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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