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이 22일 투표권을 가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선거 교육을 추진하고 나선 서울시교육청을 향해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고 비난했다. 그는 2017년 라디오프로에 출연해 “만 18세 선거권에 찬성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이와 관련한 철학적, 역사적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을 핑계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민주당스러운 흉악한 의도를 드러냈다”며 “조희연 교육감은 즉각 민주당 선거운동 획책을 중단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의선거 교육은 학생들의 정치성향과 정당지지도를 조사하고 교묘히 개입하려는 꼼수”라면서 “허울 좋은 핑계로 국민을 속이고 학생들에게 표를 구걸하려 하다니 부끄럽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헌고 사태를 비롯해 특정 정치성향의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념주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교사가 자신의 정치 성향을 주입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대놓고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파렴치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선거연령을 하향하자고 하더니 고작 하겠다는 것이 교육을 빙자한 선거개입 득표몰이냐”며 “선거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편향된 이념을 부지불식간에 주입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투표를 하도록 유도한다면 그것이 민주주의를 망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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