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 탈북선원 강제북송 진상규명TF는 지난 연말 북한 선원 북송 문제를 조사하려던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한이 무산됐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 경위를 집중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위원장을 비롯한 이채익·백승주·강효상 의원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킨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 연말 방한해 탈북선원 북송사건을 조사하려 했으나 정부 당국자들의 비협조로 무산됐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고관은 방한 대신 우리 정부와 교환한 서한에서 범죄혐의를 이유로 한 강제송환이 온당치 않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모든 사람이 범죄혐의와 무관하게 학대·고문·불법구금을 당할 수 있는 나라로 송환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부가 남북협력 관계를 우선시해도 유엔의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 담당자의 방한조차 무산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올 상반기 다시 방한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사법부 등 관련 기관이 조사 방해로 의심될 수 있는 행위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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