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관권부정선거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박근혜정권의 회개와 퇴진을 촉구하는 수원교구 시국미사가 6일 오후 화성 기산성당에서 열렸다.
‘천주교 정의구현 수원교구 사제단’과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는 이날 시국미사에서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그 중심에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와 박근혜 정권의 회개를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조한영 신부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국가권력기관이 여론을 조작하고 중요한 국면에 등장해 민의를 왜곡했다면서 "박근혜 씨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국방부·사이버사의 댓글 대통령이지 민의에 의한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또 사제단은 성명서에서 1960년 3·15부정선거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밝혀지고 있음에도 정부와 새누리당, 검·경찰은 사건을 축소왜곡하고, 소신껏 수사를 지휘했던 사람들은 유무형의 압력에 시달리며, 심지어 이를 비판하는 천주교 사제들까지 '종북'으로 몰아세워 마녀사냥을 일삼았다고 비파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고 낙인찍고 편 가르는 혐오와 폭력의 정치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유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당 밖에서는 시국미사 소식을 듣고 찾아온 보수단체들이 신자들과 충돌했으며, 미사가 끝난 후에도 “종북구현사제단 해체”, “북한이 선동하는 정의구현사제단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신자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반대 집회를 벌여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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