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이 보수통합과 병행해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추진하는 관련 “쪼개면서 합치는데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쨌든 본질은 헌정질서 교란과 국민우롱 꼼수”라고 힐난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이 어제 보수통합을 천명하고 나선 와중에도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의 선관위 등록을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쪽에선 당을 쪼개 위성정당을 만들고, 한쪽에서는 통합 작업을 하고 있다니 꼼수에 꼼수로 총선을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제1야당의 행태가 부끄럽다”면서 “지금 한국당이 대한민국 정치의 바닥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선관위는 ‘비례자유한국당’ 당명의 정당법 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위배 여부를 따지기 위해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연다”며 “공정선거 관리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사명감이 있다면 비례자유한국당 사용 불허는 물론 창당 자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