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관권부정선거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박근혜정권의 회개와 퇴진을 촉구하는 수원교구 시국미사가 6일 화성 기산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천주교 정의구현 수원교구 사제단’과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는 시국미사를 열고,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그 중심에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와 박근혜 정권의 회개를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는 그날이 올 때까지 깨어있자"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미사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르데냐 연설과 지난해 11월 30일 로마의 대학생들과 나눈 대화, 천주교 정의평화 위원회의 사회교리 동영상, 대전교구 아자리야 선교단의 2013년 열린 성가 음악회 동영상 등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되어 신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영상에서 교황은 "우리 현대인들은 이웃 현제자매들에 대한 책임감을 상실하고, 예수께서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에서 언급한 사제와 레위인의 위선에 빠져버렸다"면서 "이제 용기를 내어 성직자와 공직자들이 미소만 지을 것이 아니라 행동에 나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