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유승민·하태경 등 바른정당계 의원 8명 전원이 3일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새로운보수당은 지난 12월 서울·경기·인천·경남·대구·부산 등 6곳의 시도당 창당대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5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들이 숫자는 아직 적고 세력도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면서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는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그 근본을 지키겠다”면서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며 “좌절과 절망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서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한 “3년 전 새누리당을 떠난 후 오늘까지 저희는 시련의 가시밭길을 걸어왔다”며 “그러나 거친 현실정치 속에서 어려움을 겪을수록 개혁보수 정치를 향한 저희의 각오와 의지는 더 단단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련의 시간은 저희에게 쓰디쓴 약과 같은 소중한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오늘 저희는 바른미래당을 떠난다. 저희가 가는 개혁보수의 길에 국민 여러분의 동행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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