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체제의 첫 사무총장으로서 황교안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부터 16년 동안 이 곳 국회에서 생활을 했다”며 “이제 시간적으로나 능력으로 볼 때, 당의 사정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나라의 형편으로 볼 때 지금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왜 한국당이 변하지 않느냐는 질타를 많이 하신다”면서 “저의 작은 결심이 변화의 요구에 조금이나마 답이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자유대한민국을 지지하는 우파 국민들께 크게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또 “당 밖에서 여러 고언이 당으로 복귀하기 위한 의도라며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들이 그들의 벌거숭이 모습을 다 보고 있다”면서 홍준표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기자회견 끝에는 눈물을 보이며 “탄핵당하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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