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수처 설치를 두고 대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윤 총장님이 화나셨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냐”고 일축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회가 국민의 위임을 받은 권한을 행사하는 데 감히 일부 검찰 집단이 반발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나라를 온통 혼란과 불안 속으로 몰아넣었던 검찰의 수사 차력쇼의 이유가 드디어 밝혀지기 시작했다”면서 “많은 국민이 예측했듯 역시 검찰은 자신들의 권력을 단 한 자락도 놓치지 않기 위해 칼춤을 춰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 총장의 말은 언뜻 의기로운 말처럼 들렸으나 결국 검찰지상주의를 천명한 것이라는 사실만 확인됐다”며 “검찰은 일부 언론과 유착해 자신들의 권력을 지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무기로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시도는 일시적으로 국민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은퇴를 앞둔 노쇠한 차력사의 자해행위로 귀결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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