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이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1호기 영구정지 재논의에 나서자 강하게 반발하면서 ‘청와대 지시냐’ ‘광기에 사로잡힌 것 같다’ ‘정권에 빌붙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국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와 에너지정책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위가 온갖 궤변과 탈법으로 오늘 월성1호기 폐쇄라는 무도한 짓을 벌이려 한다”며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말고 당장 폐쇄 시도를 멈추라”고 말했다.
이어 “원안위는 지난 10월과 11월 월성1호기 영구정지 안건 의결을 시도했으나 무산되자 오늘 또다시 상정하겠다고 한다”며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의 폐쇄 결정에 대한 타당성 및 이사진의 배임행위 감사 결과가 나온 뒤 존폐를 확정하는 것이 마땅한 데도 그 전에 반드시 해치우겠다는 광기에 사로잡혀있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한수원 이사회는 월성1호기 경제성평가보고서가 2018년, 2019년 판매단가를 각각 11%, 6.5% 낮춰 계산하고 80%인 이용률을 60%로 낮춰 잡았는데도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이사회 회의 자료로 배포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안위는 2022년까지 월성1호기 연장가동을 결정하면서 7천억을 들여 내부 수리를 하게 만든 장본인 아니냐”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던 국회를 무시하고 월권을 행사하면서까지 영구정지 절차를 강행하는 것은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는 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안위가 정권에 빌붙어 월성1호기 폐쇄를 밀어붙일 경우 반드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말고 폐쇄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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