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1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의 경남FC 축구장 난입과 최근 국회 내 폭력사태 등 ‘민폐 리스트’를 거론하면서 “이쯤 되면 제1야당 대표가 아니라 동네 친목회장도 자진 사퇴해야 할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취임 후 여러 번에 걸쳐 불법 및 민폐 행위를 저질렀다”며 ▲경남FC 축구장 난입 ▲패스트트랙 국회 폭력사태 ▲청와대 앞 불법 천막 설치 ▲12·16 한국당 당원 및 극우세력 국회 폭력사태 등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FC는 2018년 K리그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켰으나 황 대표의 난입 사태 이후 고전하다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심지어 2천만 원의 벌금까지 맞았다”며 “구상금도 물어주지 않고 경남도민에게 사과도 안 했는데 이런 민폐가 또 어디에 있냐”고 힐난했다.
또한 “황 대표는 지난 4월 자신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면서 정당한 의사일정을 불법폭력으로 막아섰다”며 “그래놓고는 소환도 안 했는데 멋대로 출석한 뒤 정작 진술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황 대표는 제1야당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일반 국민은 불가능한 청와대 앞 천막을 설치해 민폐를 끼쳤고, 심지어 지난 16일에는 극우세력을 총동원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며 “불법집회를 유발, 방조, 격려한 책임을 지고 정의당을 비롯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또 어떤 불법과 폭력, 민폐가 발생할지 불안해 살 수가 없을 지경”이라며 “황 대표가 극우 지지자들과 함께 국회를 떠나주는 것이 국민을 위해 좋은 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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