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이 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할 경우 고등학교가 정치판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서자 “한 입으로 두말하는 꼰대”라고 비난했다. 청소년들이 어른들 말 안 듣는다며 학생인권조례조차 반대해놓고 투표는 선생님말을 들을 거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성일종 한국당 대변인이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하면 전교조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변질시킬 것이란 억지를 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 18세 청소년들이 일부 교사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투표에 참여할 거란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정교분리의 기본도 모르는 정치설교 목사와 손잡은 한국당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추진하는 게 아니라 한국당만 반대하는 것”이라며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새로운 보수당도 찬성했다”면서 “평균연령 58세의 국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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