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6일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자 수백 명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정의당 관계자를 폭행하는 등 백색테러를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한국당은 제발 의원직 총사퇴 약속을 지키고 국회를 떠나라”고 힐난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과 공화당 지지자 수백 명이 평화적으로 농성 중인 정의당 관계자들에게 욕설은 물론 폭행에 침까지 뱉는 정신 나간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그러나 더 경악할 일은 이들의 흥분을 가라앉혀야 할 황교안 대표가 오히려 손을 흔들며 흥분을 고취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황 대표의 모습은 광장뽕에 취해 사리분별 못하는 미숙한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극우광풍을 등에 업고 광장정치에만 집중할 거라면 국회를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 방안이랍시고 선거제 개편안 무기명 투표를 들고 나올 정도면 모든 것을 아사리판으로 만들겠다는 의도 아니냐”며 “이미 협상이 가능한 정당으로서의 수명은 다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약속했듯 의원직을 총사퇴하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기 바란다”며 “더불어 아수라장이 된 국회에서 펄럭이는 성조기와 함께 국회를 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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