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정의당이 ‘중진 구제용 석패율제 주장은 헛소문’이라고 발끈하자 “그럼 무엇을 위한 석패율제 주장이냐”며 “선거법 개정 취지에 어긋난 석패율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4+1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비례 의석도 줄었고,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석패율제는 중진 정치인 구제를 위한 논의로 후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과거 석패율제가 지역패권 구도를 보장하고 유지하기 위한 위장전술이라며 중진 구제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반대해놓고 지금에 와서 찬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이제는 모든 정당과 정치세력이 선거법, 공수처법, 검찰청법 등 개혁입법과 산적한 민생입법의 완성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둘 때”라면서 양보와 타협을 통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결사항전’에 나선 자유한국당을 향해 “언제까지 삭발, 단식, 장외투쟁, 필리버스터를 활용한 회의 방해로 일관할 것이냐”며 “출구전략 없는 막무가내식 투쟁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와 협상 테이블에 앉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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