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문희상, 태극기부대 국회 난입 시도에 “특정 세력이 국회 유린…있을 수 없는 일 벌어졌다”
등록날짜 [ 2019년12월16일 15시04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보수정당 지지자들인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국회 진입 시도에 대해 “특정 세력 지지자들이 국회를 유린했다”며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당이 국회를 버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죽이는 길”이라면서 “여야 정치인 모두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장이 오늘 본회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문 의장은 “광장에서의 대립이 일상화된다면 대의민주주의 기관인 국회는 존재의 의미를 잃게 된다”면서 “제1야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 정치에 데모크라시는 온데간데없고 거부와 반대만 일삼는 비토크라시만 난무하고 있다. 상대를 경쟁자가 아닌 에너미(enemy·적)로만 여기는 극단의 정치만 이뤄지는 상황에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국회의장인 나의 책임을 통감한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상황만 연출하는 국회의 모습에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남북관계, 국제외교에서 어려움이 고조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국회가 정신을 차리고 바로 서야 한다”며 “그럼에도 지리멸렬이니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무시당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매일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초한 것도 모자라 부추기는 정치행태가 답답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자 수백 명은 현재 국회 본관 앞을 점령하고 ‘문희상 국회의장 퇴진’ 공수처·선거법 반대‘ 등을 외치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영상을 (facttvdesk@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신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영상] 정의당 “침뱉고 뺨 때리고 머리채 잡고…태극기부대 폭력 엄벌하라” (2019-12-16 15:19:04)
[영상] 한국당 3040 당협위원장들 “민주당 586 진보꼰대들 즉각 물러나라” (2019-12-16 13: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