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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28차 범국민촛불 "헌법정신, 권력이 잘 못하며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
등록날짜 [ 2014년01월04일 18시19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FACTTV
▲ <사진 - 오승희 기자>

 
【팩트TV】참여연대 등 288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는 4일 28차 범국민 촛불대회를 온라인커뮤니티와 함께 개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갑오년 - 온라인 대첩 누리꾼의 역습’라는 주제로 열린 집회에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의 주인공인 주현우 학생과 여기에 첫 응답 대자보를 붙인 고려대 강훈구 학생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가 ‘안냥하십니까’ 대자보가 많은 반향을 일으킨 것을 알았느냐고 묻자 주현우 학생은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물음이 중요했다기 보다 같은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으며, 조성대 교수는 국민들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와중에 주현우 학생의 아날로그 적인 대자보가 가슴을 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故이남종씨가 박근혜퇴진과 특검 도입을 외쳤음에도 언론의 왜곡이 너무 심하다면서 이에 대한 돌파구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표창원 교수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지 말고, 그 동안 촛불이나 대자보 등 너무 잘 해왔다면서, 여러분 뿐만아니라 방송을 제작하는 PD나 기자들도 분명 안녕하지 못한 만큼 변화가 있을 테니 지금처럼 계속 대자보도 쓰고, 플래시몹 하고, 인터넷에 글도 올리다 보면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대 교수는 대한민국이 70년대이후 민주화를 성취한 나라이며, 그 중에서도 아주 성공적인 사례에 속한다면서 이제 우리의 힘으로 정부와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적인 기관이 조사를 못할 때 특별기관을 만들어 조사하듯 특검 도입을 위해 힘을 모으고, 여기서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말했다.
 
주현우 학생은 세상이 안녕하지 못한 부분에 내가 내 손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서, 1천만이 영화를 보면 영화사가 대박이 나지만 거리로 나오면 세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강훈구 학생은 국민들이 국정원의 선거개입 보다 철도 파업으로 수천 명이 징게를 받는 것을 보고 나도 노동자가 될텐데 하며 더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명문대에 들어가 스펙을 쌓아도 취직이 잘 안되는 현실에 전체 판을 바꾸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진보잡지를 보고 야당을 찍고 대통령이 멍청하다고 낄낄대며 스스로 자위를 해왔던 것 같으나 거리로 나오지 않는다면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더 이상 키보드 위에서만 이야기 하지 말고 밖으로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SNS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막겠다며 네티즌과 전쟁을 선포하고, 방통위는 CBS, JTBC를 중징계 하겠다며 자신이 입맛에 맞지 않는 비판에 제제를 가하는 것에 조성대 교수는 한국사회의 언론자유가 후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더 많은 대자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은 친박과 친이가 잘 뭉치고 있으나 야당은 민주당, 진보정당, 안철수신당 등으로 나뉘어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에 선택 범위가 너무 넓다는 지적에 대해 표창원 교수는 새누리당이 6월 지방선거까지 국가기관 대선개입과 국정원 개혁 논의를 끌고 가 승리함으로서 면죄부를 받으려 한다면서 새누리당과 경쟁이 되는 지역에서 야권이 통합이 아니더라도 유력 후보에게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훈구 학생은 또 표창원 교수에게 제도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것은 대학생의 자세가 아닌 것 같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느냐고 묻자,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것은 제도에도 불구하고 잘못하면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답변했다.
 
조성대 교수는 미국의 독립선언문에 ‘여러분의 동의로 정부가 구성되며, 여러분이 동의하지 못할 때에는 정부를 바꿀 수 있다’는 구절을 좋아한다면서, 이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1명이 10걸음을 가기 보다 10명이 함께 한 걸음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창원 교수는 20102년 대선 결과가 나오고 나선 ‘이제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렇지 않더라며, 촛불이 있어 권은희 과장 등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고, 고위층에 있는 똑똑한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 일하나 광장에 나온 여러분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집회는 토크콘서트 뿐만 아니라 ‘플레이 온 더 스테이지’ 힙합 뮤지션 ‘김디지’, 유기농 펑크락커 ‘사이’, 민중가요 노래패의 메인 보컬인 이광석의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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