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3일 민주당의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으로 하고 비례대표 의석 중 절반에만 50% 연동률을 적용하는 안을 주장하면서 단일안 마련에 막판 진통을 겪자 “4+1의 ‘50% 준연동형’ 합의 정신을 외면할 경우 그 혼돈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민주당이 농어촌 지역구 축소에 따른 우려를 제기하며 지역구 225석, 비례 75석, 50% 연동율 적용 대신 지역구 250석, 비례 50석으로 조정하고 비례 50석 중 25석에 연동률 50%, 나머지 25석은 현행 선거법처럼 병립형으로 배분하는 안을 주장하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의석 몇 개에 연연해 4+1 합의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역구와 비례를 3:1 수준인 225 대 75로 만들고 연동비율을 50%로 축소하자는 것도 지난 4월 민주당의 제안이 아니었나”라며 “당시 4+1 주체들은 연동율 50% 축소에도 대의를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런데 여당이 이제 와서 지역구와 비례를 250 대 50으로 수정하고 연동률을 30%대 수준으로 낮추는 소위 25대 25 캡 상한 방식까지 들고나왔다”며 “심지어 이제껏 한 번도 쟁점이 되지 않았던 석패율 문제까지 들이 밀면서 다른 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원래 합의했던 50% 준연동형 정신을 내팽개치고 석패율제까지 걸고넘어지는 것은 여당이 자신들의 비례 의석을 지키고 한국당과 경합 지역에서 정의당 출마자의 숫자를 줄여보겠다는 의도”라며 “4+1 합의정신 외면에 따른 혼돈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