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2일 자유한국당의 공천 부적격 기준 발표와 관련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김성태·이종명·김순례·김진태 등 부적격 처리할 사람이 쌓여있다”면서 “부디 후퇴 없이 공천 기준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또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청정수’로 거듭날 한국당에 건투를 기원했다.
한국당은 전날 고의적 원정출산과 채용·병역·입시 비리 등 4대 분야와 음주운전, 성범죄, 불법·편법 재산증식, 차별적 언행 등에 대해 공천 부적격 처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정출산에 ‘고의’가 왜 붙었는지는 의문 아닌 의문이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관심을 끌기 위해 야심 차게 공천 기준을 내놨지만, 과연 본선에 가서도 엄정한 잣대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곧이곧대로 적용할 경우 공언한 50%가 아니라 그 이상이 물갈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황교안 대표부터 병역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고 나경원·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입시·채용 부정 의혹이 현재도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도 5.18 망언에 대한 징계를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았느냐”며 “심지어 공관병 갑질의 주역인 박찬주 전 대장도 어제 한국당에 입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준대로만 한다면 그간 쌓여온 제1야당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키고 거듭난 보수로 우뚝 설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당의 자체 공천 기준이 특정인에게 관대하게 적용되는 것 아닌지 일단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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