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1일 북미대화 중단 이후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압박에 나서자 “문재인 정부는 민생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면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면서도 안보민생에는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동창리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장거리 로켓이 열차에 실려 동창리로 옮겨졌다는 관측이 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조차 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TV조선 보도를 인용해 “폭파쇼를 벌이며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과 영변의 핵시설이 다시 복구 가동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지금 돌아가는 한반도 상황이 녹녹지 않다는 분석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대한민국의 민생 가운데 가장 절박한 최대민생”이라며 “정부여당은 북한과 김정은에 집착하지 말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보 민생에 전력투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가 북미대화의 촉진제 역할을 자처한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안전보장, 제재 해제는 나중에 해주겠다면서 북한에 모든 것을 지금 당장하라고 요구할 순 없다’며 상호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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