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자유한국당의 ‘반발’과 ‘예산확보 홍보’라는 이중적 태도를 두고 “철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는 거냐”고 힐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국회법 절차에 따른 2020년 예산안 처리를 날치기라고 막아서더니 급기야 국회의장을 감금하기까지 했다”며 “그래놓고는 예산안이 통과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 확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5선의 심재철 원내대표는 약속된 토론 시간 5분을 훌쩍 넘기고서도 마이크를 놓지 않더니, 한국당은 시행 날짜만 바꾼 국가재정법 수정안을 5개나 꼼수 발의해 시간 끌기에만 골몰하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그 결과 예산부수법안은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밤의 부끄러움은 찾아볼 새도 없이 한국당은 오늘 이른 아침부터 규탄대회를 열고 황교안 대표는 ‘목숨 걸고 할 수 있는 걸 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기까지 했다”며 “임시국회마저 막아서겠다는 심산이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당이 민생과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거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왜 소중한 목숨을 자기 밥그릇에만 거는지 답답하다”면서 “제발 더 이상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법안처리와 의사일정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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