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 이어 6일 오후 경기도 화성 기산성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의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시국미사가 열린다.
‘천주교 정의구현 수원교구 사제단’과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는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된 ‘불법 대통령’이라면서,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960년 3·15부정선거이후 최악의 관권 선거가 밝혀지고 있으나 소신껏 수사를 지위했던 사람들은 유무형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부와 새누리당, 검찰과 경찰은 사건이 축소·왜곡에 나서는가 하면 이를 비판하는 천주교 사제들을 ‘종북’으로 몰아세워 마녀사냥을 하는 박근혜정권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성과 합리는 사라진 채 광기어린 ‘혐오’를 의도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시간을 1970년대로 돌려 ‘동지가 아니면 적’이었던 유신시대의 냉전논리를 반복하면서 자신들의 알량한 권력만 지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을 총 동원해 치른 지난 대선은 박근혜정부의 합법성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며, 이 같은 부정·불법 행위들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표마저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박근혜정권은 민영화를 반대하는 철도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 ‘직위해제’라는 초강수를 두고, 전교조·전공노에 대해서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마저 무시했으며,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고 관제언론으로 추락한 KBS의 수신료를 일방적으로 인상시켰다고 비판했다.
또한 밀양주민의 처절한 호소도 잔인하게 외면하는 등 경찰을 동원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잔인하게 진압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고 낙인찍고 편 가르는 혐오와 폭력의 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고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유린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한편 팩트TV(http://facttv.kr)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이어 이날 시국미사도 인터넷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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