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이 6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3류 막장 드라마에 비유하면서 “과거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를 연상시킨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에서 추악한 장면들이 끝없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 게이트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울산시장 선거 게이트에 이어 유재수 게이트, 우리들병원 게이트가 그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쯤 되면 총체적 난국을 넘어 총체적 난세의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거짓말의 일상화”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는 조국 전 장관에 이어 청와대가 내놓은 해명은 자고 나면 어김없이 뒤집히고 있다”면서 “정의로 넘쳐나게 하겠다더니 그들의 강물엔 악취가 진동한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참고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자유당은 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을 거쳐온 자유한국당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올해 4·19 때도 다른 정당과 달리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된 논평을 내지 않은 한국당이 자당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자유당의 3.15 부정선거를 거론한 것은 자학개그에 가까운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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