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친박계 4선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권의 장기집권 시도를 막아내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정론관에서는 비박계 3선 김영우 의원이 ‘판·검사, 장·차관,장군 등 득권층으로 채워진 웰빙정당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며 총선불출마를 선언해 대비를 이뤘다.
유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와 집권세력의 실정에도 정국 주도권을 잡는 데 한계를 보여왔다”면서 “임기 동안 정부여당이 저지른 경제참사, 남남갈등, 안보참사, 각종 권력형 비리를 규명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면한 패스트트랙 수사에 대해선 “국회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온몸을 바쳐 항거한 것인데 소속 의원들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치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면서 “여당이 먼저 불법사보임과 불법날치기 폭거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파독재를 저지하고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보수대통합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우선 패스트트랙 정국 제고를 위해 여당이 만든 4+1 구도를 3+2 또는 2+3으로 바꿔 원내협상력을 제고하고, 황교안 대표와 함께 야권대통합을 위한 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실속형 협상가’를 내세운 비박계 3선 강석호 의원에 이어 ‘강한 원내대표’를 앞세운 친박계 4선 유기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수도권 5선 심재철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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