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아이 치유를 돕겠다”고 밝혔다. 또 가해 아이들에 대해서도 “심리적 건강을 찾도록 어른들이 보호하고 필요하다면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아이들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발언을 두고 “이게 아동사이 성추행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주무부처의 태도냐”며 “복지부가 불통 청와대의 모습과 닯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본 사건은 아직 구체적인 조사가 끝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책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피해 어린이 부모님도 많이 화가 나고 힘들겠지만 법적 책임을 지는 문제는 먼저 아이를 보호한 이후 차분하게 절차대로 진행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부는 유아 정신건강 전문가, 성 발달 문제 전문가, 여성가족부의 해바라기 센터 등 관련 전문가들과 의논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국민께 보고드려야 한다”며 “여론이 잠잠하길 기다리면서 유야무야 넘어가려 한다면 국민의 심판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은 지난달 29일 피해 아이의 부모가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가해를 주동한 아이는 이후 퇴소조치 됐으나 부모가 ‘아이를 불량배 취급한다’면서 적반하장격 태도를 취하다가 사건이 공론화되자 ‘주변 놀이터 출입 금지와 금전적 보상, 이사 등의 조건 가운데 이사만은 받아들일 수 없다. 내 아이가 얼마나 영악해야…신상 공개로 무얼 원하는 건지’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기름은 부은 격이 됐고 현재 한전 럭비팀 홈페이지에는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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