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금융위원회가 관계부처와 합의를 깨고 국회에 개인의 실명정보를 기업에 제공하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면서 “국가가 기업 돈벌이를 위해 실명정보를 가명정보로 속여 무단으로 빼내려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정보법 반대 의견을 내자 미래산업의 원유채굴을 막았다고 비난하지만, 미래산업의 원유도굴을 막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내 반대가 무시할 만한 것이라면 무시하고 법안을 통과시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위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세청 등과 1년여 동안 관계부처 협의를 벌여 지난 3월 25일 실명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합의해놓고 정작 국회에는 실명정보 제공 안을 제출했다”면서 “충격적인 것은 금융위 관계자가 협의 과정에서 빅데이터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실명 정보라도 동의 없이 수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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