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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故 이남종 씨 관련 기사/새해 첫 사설 및 신년기획 분석
등록날짜 [ 2014년01월03일 11시5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2일 팩트TV가 방송한 <김성재·유민지의 언론유골> 16회는 새해 첫날 언론사 사설 및 신년기획을 분석했다.
 
특별히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특검과 박근혜 사퇴를 외치며 분신한 고 이남종 씨를 다룬 기사를 살펴봤으며, 진행자들은 <조선일보> ‘서울역 분신 40대男 숨져’, <중앙일보> '서울역앞 분신 40대 민주열사 칭호에 시민장 추진 논란', <동아일보> '‘서울역 고가도로 분신 사망’ 놓고 논란' 등을 고른 뒤, 한 사람의 죽음을 폄하하고 유서에 남긴 의지를 왜곡해 논란으로 몰고 간다면서,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언론이라며 질타했다.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조선일보> ‘이제 한반도 전체를 보고 움직여야 한다’, <중앙일보> ‘극단을 넘어 상식을 회복하자’, <동아일보> ‘딩동! 2014년의 희망’ 등 신년사설과 <한겨레> 시론 ‘선거부정 그냥 넘어갈 수 없다’를 비교하며, 조중동의 어떤 사설에도 부정선거와 대선개입의 책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겨레> ‘이제는 역사에 전진기어를 넣어야 한다’와 <경향신문> ‘기로에 선 한국 민주주의’가 앞선 조중동 사설들과 달리, 문제점을 상세히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는 <조선일보> ‘“빨리 통일” 20년새 반으로...“분단 유지돼야”는 2배로’, “눈사태처럼 올 통일... 지금 준비 안하면 북은 중국의 속국 될 것”, <동아일보> ‘20대도 57%가 경쟁체제 찬성... 민영화는 88%가 반대’, ‘박대통령 집권 1년 국정 지지율 53%... 역대 정부 3번째’, <중앙일보> ‘서울 박원순 38% 정몽준 33%, 박원순 38% 김황식 32%’ 등 신년기획을 분석했다.
 
또한 <한겨레> “사회를 분열시킨 정치... 지방선거 이후에나 변화 가능성”, <경향신문> ‘권력 잡은 1%만 행복하고 99%가 불행하면, 혁명 일어날 것’, “박 대통령은 지금 일베·어버이연합·쉰386만 대변하고 있다”, ‘거리에 모인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새해 희망을 부르짖다’와 <한국일보> ‘고령화·투자부진·소비위축...잠재성장률 ‘OECD 꼴찌’ 경고음’, ‘요동치는 동북아 “한일 양국 정상 임기동안 대화의 문 닫으면 이후세대가 부담”’도 함께 비교했다.
 
진행자들은 언론 사설과 신년기획이 동북아 문제에 주목한다면서, 우리나라의 내부적 문제를 정리하지 않아 정권 저항만 거세지며,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싸우느라 국익을 놓친다고 말했다.
 
‘한주의 언론유골’ 코너에서, 유 활동가는 ‘보이지 않으나 체감하는 공포와 결핍을 가져가도록 허락해주십시오.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라는 고 이남종 씨의 유서내용을 언급하며, 우리가 두려움을 떨쳐내고 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기획실장은 ‘넘어야 할 고개가 있다면 넘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전봉준의 말을 소개하며, 새해에는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고개를 넘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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