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창린도 부대를 방문해 사격을 지시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관련 “휴짓조각이 된 남북군사합의 폐기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방위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이 NLL에서 18Km 떨어진 창린도 방어부대를 하면서 해안포 사격을 지시했다”면서 “이는 마음 먹기에 따라 남북군사합의서 백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과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도발은 북한이 언제든 서해접경지역에도 도발할 수 있고, 즉각 도발이 가능한 만반의 태세를 김정은이 시찰한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우리 군은 북한이 언제 포문을 개방해 어디로 발사했는지 정보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이러한 북한의 위중한 도발에도 제대로 된 항의조차 못 한 채 재발방지만 촉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휴짓조각이 된 남북군사합의 폐기 절차에 나서야 하며 조속히 국방위를 개최해 발사방향, 탄착지점 등 해안포 사격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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