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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민주노총 원로들, 단식농성 돌입..."박근혜정권 맞서 총력투쟁 시작"
등록날짜 [ 2014년01월02일 17시53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팩트TV】노동계 원로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지도위원단이 2일 정동 경향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을 폭력침탈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길, 김영훈, 남상헌, 단병호, 박순희, 이갑용, 이수호, 임성규, 조준호, 천영세 지도위원을 비롯해 신승철 위원장, 양성윤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도위원단은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노총 침탈에 강력히 항의하고 1500만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노동자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함께 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단식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TV생중계를 통해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와중, “쇠망치로 언론사의 대형유리창을 깨고 폭력적으로 137명의 노동자를 불법 연행한 것은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저항세력인 노동조합을 철저히 짓밟고 정부에 항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 불법 난입과 연행, 공무원노조 합법성 부정, 전교조 법외노조화 등 민주노총의 기반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려는 박근혜 정권을 묵과한다면 계속적인 민주노조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투쟁하여 민주노조를 지켜내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을 군홧발로 짓밟은 박근혜정권이 불통 정치를 전면 쇄신하지 않으면, YH사건으로 몰락한 박정희 정권이나 노동법 날치기로 조종을 울린 김영삼 정권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며, “1월 9일 총파업 투쟁이 박근혜정권의 불통과 독재에 끝을 알릴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천영세 지도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도위원들이 민주노총 건물 앞에 함께 서는 것이 민주노총 건설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철도노동자의 파업투쟁을 민주노총이 받아내야 한다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고, 무원칙을 원칙으로 바꾸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지키고자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한 뒤, 시민사회 등 제반세력이 함께 할 것을 호소했다.
 
천 지도위원은 “노동자의 희망이고 꿈인 민주노총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하는 뜻이 여기에 있다”면서, “영예로운 싸움에 국민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신승철 위원장은 “1월 9일 총파업을 결행하고 2월 25일 민주노총 모든 단위가 모여 국민총파업을 결의했다”며, “박 정부가 민주노총 정신은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80만 조합원과 1500만 노동자들의 가슴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도위원들이 단식을 결행하는 것이 마음 아프고 서글프기도 하다”면서, “이들의 노력과 결심에 보답하는 것은 힘있게 민주노총을 조직해 투쟁의 대오로 나서게 만드는 것”이라며, “정권이 이야기하는 국민행복이 아니라 노동자와 서민이 이야기하는 국민행복을 만들기 위해 힘있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지도위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주노총 본부가 위치한 경향신문사 1층 로비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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