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은 25일 가계 이자상환 부담이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증가하자 “이게 바로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라며 “국민은 또 조만간 경제가 좋아진다는 희망고문에 속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이자비용 지출을 처분 가능 소득으로 나눈 이자상환 비율이 올해 3분기에 3.2%로 1999년 2분기의 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수출·투자·내수 부진 속에서 자영업이 몰락하고 가계 경제도 어려워지고 있는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청와대는 제대로 된 현실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3분기 가계동향 조사에서 드러난 몇 가지 효과를 짜깁기해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라고 강변한 바 있다”면서 “그렇다면 가계 이자상환 부담 최고치 경신도 가계 사업소득 악화와 함께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정부는 더 이상 경제현실을 왜곡 해석하지 말라”며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과감한 경제정책 전환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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