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육군 준장 출신인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지소미아 연장을 주장한다고 친일·매국으로 비난하는 것은 383년 전 척화론자나 다름없다”며 “삼전도의 굴욕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면서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 종료는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면서 “오늘 밤 자정이 지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라는 초강수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도 지소미아를 종료할 거면 핵무장을 선언해 주기 바란다”면서 “그런 배짱이나 결기도 없이 종료를 강행하는 것은 외교를 청춘남녀의 밀당쯤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초토화되는 데도 화친은 굴욕이고 척화는 애국이라며 온 국민에게 시련과 고통을 겪게 했던 삼전도의 굴욕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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