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진행한 2013년도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9%가 ‘잘한다’, 43.5%가 ‘잘못한다’고 대답해, 긍정평가가 5.5% 높게 나왔다.
지난 대선 1주년 특집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44.3%에서 49.0%로 4.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8.3%에서 43.5%로 4.8%포인트 하락한 결과이다.
설문에 참가한 남녀 모두 ‘잘한다’에 49.4%, 48.6%로 응답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잘못한다’는 응답은 42.8%, 44.1%로 나타났다.
19/20대 및 30대의 경우, ‘잘한다’가 29.8%와 30.8%, ‘잘못한다’는 62.7%와 62.4%로 나타나 부정적 의견의 비율이 높았으며, 40대도 ‘잘한다’ 42.2%, ‘잘못한다’ 52.0%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50대·60대 중장년층에서는 ‘잘한다’가 64.7%와 74.6%, ‘잘못한다’가 27.1%와 16.0%를 기록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이 나옴으로써, 세대 간 격차가 뚜렷이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한다’ 49.7%, ‘잘못한다’ 44.1%) 대전·세종·충남북(‘잘한다’ 50.0%, ‘잘못한다’ 44.1%), 대구·경북(‘잘한다’ 65.2%, ‘잘못한다’ 27.7%), 부산·울산·경남(‘잘한다’ 57.3%, ‘잘못한다’ 36.6%) 강원·제주(‘잘한다’ 54.5%, ‘잘못한다’ 39.5%)에서 긍정적 의견이 많이 나왔다.
반면 광주·전남북은 ‘잘한다’ 23.7%, ‘잘못한다’ 62.8%로 부정적 의견이 많이 집계됐으며, 경기도와 인천은 ‘잘한다’와 ‘잘못한다’가 각각 46.4%와 46.2%, 44.2%와 44.7%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정당지지도, 새누리당VS안철수신당 구도 형성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41.3%), 안철수신당(25.2%), 민주당(13.6%), 정의당(2.8%), 통합진보당
(2.0%) 순서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15.2%였다.
대선 1주년 특집조사와 대비하면 새누리당은 40.6%에서 41.3%로 0.7%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신당은 18.6%에서 25.2%로 6.6%포인트 급등했다.
한편 민주당은 14.2%에서 13.6%로 0.6%포인트, 통합진보당은 3.6%에서 2.0%로 1.6%포인트, 정의당은 2.9%에서 2.8%로 0.1%포인트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전체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남녀 모두에게 41.4%, 41.3%의 지지를 받았고, 50대와 60대로부터 55.2%, 68.1%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57.6%, 49.2%의 지지를 보냈다.
안철수신당은 19/20대와 30대에게 35.5%, 35.2%의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33.7% 지지율을 기록해 23.4%인 민주당을 누르고 가장 인기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50대와 60대 및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하고는 안철수신당이 연령별, 지역별로 20% 이상의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10%대 지지를 받는 민주당보다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굳건한 지지세를 구축한 가운데, 안철수신당의 상승세와 민주·통진·정의 야3당의 하락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휴대전화 가입자 25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사용해 지난달 29일 부터 31일 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2%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