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은 20일 인천 계양구 동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올해만 벌써 17번째 일가족 사망 사건”이라며 “이게 문재인 정부가 말하던 장밋빛 포용적 복지국가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여러 장의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상 문제를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일어난 일가족 자살 사건은 대개 가장이 사업에 실패한 후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가족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라면서 “경제적 위기에 가족들이 생계지원 등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이 미래를 비관해 가족들까지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배고픈 사람에게는 추위가 자칫 죽음의 그림자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전기세나 수도세를 연체한 사람들이 혹시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포용적 복지국가를 강조해왔으나 잇단 일가족 자살 사건은 정부의 장밋빛 주장을 무색하게 한다”면서 “부디 정부가 존재하는 목적을 증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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