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농성 돌입에 대해 “민생 내팽개친 정치초보의 민폐단식”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오후부터 국정실패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단식에 돌입한다는 데 남루한 명분에 동의할 국민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정작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가 아니냐”면서 “그동안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을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정쟁에만 사용하니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 고위층 부패를 막을 공수처 법안, 52시간제 보완 법안도 통과를 못 하고 있다”며 “국회는 무엇을 하느냐는 아우성이 한국당을 향하는 이때 황 대표의 단식은 명분 없을 것을 넘어 민폐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심은 이벤트 현장이 아니라 국회 논의의 장에 있다”며 “뭐라도 해야겠으면 20대 국회의 남은 성과를 위해서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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