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4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라건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는 대신 240석(지역구)+60석(비례) 또는 250석+50석으로 조정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합의안에서 후퇴하는 것”이라며 “정의당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잘라 말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정의당은 4당 합의로 패스트트랙에 올린 225석+75석에 대한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미 4당 합의안도 애초의 연동형비례대표제보다 충분히 양보하고 후퇴한 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안인 반쪽짜리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지역구 대 비례가 3:1 비율인 225석+75석은 되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성과 대표성이 증진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존중하고 합의해서 만들어진 원안이 더 이상 훼손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더 이상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에 선거제 개편안이 소모적 논쟁만 되풀이하다가 휴지조작이 되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의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