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3일 한국도로공사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두 달째 본사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요금수납원을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청구소속을 제기하자 “법원 판결마저 거부하는 이강래 사장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강래 사장이 불법파견의 잘못을 인정하긴커녕 피해자를 겁박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도대체 도로공사의 인면수심이 어디까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법원이 모든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 서울고법도 대법원 판결을 받지 않은 요금수납원에 대해서도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직접 고용하라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도로공사는 노동자와 대화마저 거부한 채 법원 판결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기업이 법원 판결까지 거부하는 상황인데도 정부가 방관을 넘어 경찰의 요금수납원 연행 등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라도 요금수납원 직접 고용과 함께 이강래 사장을 해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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