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내년 예산안에서 14조 5천억을 삭감하겠다고 나서자 “무차별적인 삭감은 국정 발목잡기나 다름없다”며 “무책임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민생과 직결된 생활 기간시설(SOC), 지역일자리, 내일체움공제, 일자리안정자금 등을 깎겠다고 한다”며 “이는 일자리 확대를 통해 취약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외면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경기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제고, 포용국가 기반 공고화 및 국민의 편의·안전을 위해 중장기적 재정여건 및 재정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정책은 예산으로 말하는 것이며 묻지마식으로 삭감하겠다는 것은 민생을 외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IMF 등이 권고한 바와 같이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기하방 리스크 등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확장적 재정 기조는 불가피하다”며 “혹여라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당 지역구 의원 챙기기를 위해 예산삭감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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