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윤준호 의원 30명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로 지구의 온도는 0.3도 높아지게 됐다면서 핵무기 보다 심각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즉각 탈퇴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탄소 배출국인 미국이 파리기후협정 탈퇴로 얻는 이익보다 지지로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긍정적 효과를 줄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해 2050년에는 미국 뉴욕과 상하이, 뭄바이 등 수많은 도시에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은 인류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지만 기후변화는 결정권이 없는 훨씬 심각한 문제”라며 “미국은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즉각 탈퇴를 철회하고 파리기후협정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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