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6일 엠넷의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아이들 인생을 판돈 삼아 도박 놀음을 하는 어른들을 잡겠다”며 ‘프로듀스X101 국민감시법’을 발의했다.
하 최고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프로듀스X101 피디 2명이 투표조작, 순위조작, 기획사에서 뇌물성 대우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엠넷에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의 기본 내용은 현재 공중파와 종편에만 있는 시청자위원회를 일반 방송사업자에게도 의무화 하는 것으로, 모든 채널에 적용하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액 2천억을 기준으로 했다”면서 “사실상 엠넷을 타깃으로 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엠넷에 시청자위원회가 있었다면 감시가 무서워서라도 이런 장난을 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런 대형사고가 터졌는데 엠넷은 조용히 넘어갈 것이냐?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시청자위원회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하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계엄문건 최종본이 아닌 폐기된 가짜 최종본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는 증거를 오늘 오후 공개할 것이라는 예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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