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계엄령 문건 말고 법령 위반 내용이 삭제된 진짜 최종본이 존재한다면서 청와대가 이를 알고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과거 계엄령 자료 등을 모아놓은 내부 초안 수준이며 실제 최종본에서는 국민 기본권 제한 요소 검토, 국회에 의한 계엄해제 시도시 조치사항 등 위법적 내용이 모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는 계엄령 문건의 최종본을 즉각 공개하고 검토 단계에 불과한 문건을 가지고 마치 쿠데타를 모의한 것처럼 괴담을 유포한 민주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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