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4일 정부와 자유한국당의 ‘정시 확대’ 움직임에 대해 “13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 수능 전형이 고소득자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정시 확대가 소위 ‘금수저 전형’이라며 학종 보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교육부 발표 결과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전형이 서울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중소도시·읍면동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정부가 당장의 여론을 앞세워 교육현장을 흔들고 있다는 세간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일부 고교등급제 실시 의혹과 입시부정 사례, 이에 대한 대학의 미흡한 조치가 확인됐다”며 “대입과정의 위법행위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11월에 발표할 대입전형 개편안에 학종의 부모배경 요소와 고교등급제 시행 가능성을 없애고 선발 기준과 결과를 공개해 공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면서 “외고·국제고를 위한 특기자 전형을 대폭 축소하고 일반고와 지방출신 학생,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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