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망각과 구태’ ‘가짜뉴스 끼워팔기’ ‘골룸에 가까운 검찰과의 카르텔 집착’ ‘법피아의 적반하장’ 등 비난을 쏟아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한 말은 망각의 백미였다”며 “한국당이 공수처를 반대하는 것은 사실상 검찰정당이기 때문이고 검찰과 커넥션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도 그동안 소선거구제로 연명해온 한국당이 끝까지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작년 12월 5당 합의를 내팽개치고 정의당이 국민을 속이고 말을 바꿨다는 가짜뉴스까지 끼워 팔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반지라고 우겼지만, 한국당의 정치 기득권과 검찰 카르텔 집착이야말로 골룸에 가깝다”며 “인피니티 건틀릿도 아니고 20년도 전에 개봉한 영화를 들먹이는 것은 옛날사람, 구태정치임을 고백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한 나 원내대표의 ‘좌파 법피아’ 주장에 “법피아가 장악한 정당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면서 “황교안·홍준표·권성동·김도읍·김진태·주광덕·최교일 등 당을 좌지우지하는 인사가 검사 출신이고, 나경원 원내대표와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판사 출신”이라고 적반하장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나오기 두려워한다는 대목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자당 의원에 대한 머릿수 할당조차 잊은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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