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9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위공직자수사처법 등 사법개혁 패스트트랙 법안을 12월 3일 부의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을 외면했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문 의장이 공수처 논의의 매 고비마다 억지와 몽니로 심사를 지연시켜온 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12월 3일 부의 결정은) 국회법 해석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면서 “그 어떤 협치도 법과 국민을 넘어설 순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법이 부여한 국회의 시간은 촛불을 밝힌 국민이 주신 시간이며 국민의 시간은 누구도 위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해찬 대표도 야당 시절 공수처법을 반대했다고 주장한 것에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몇몇 발언으로 유사한 언급이 있었으나 공수처의 본래적 논의를 왜곡시킬 수 있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언급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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