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동참한 원외지역위원장들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비대납 의혹으로 손학규 대표의 지도력은 끝났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당비를 대납한 사실이 밝혀지는 것 만으로도 손 대표에게 망신을 넘어 치명상이 될 것”이라며 “더구나 비위 의혹을 제보한 사무처 당직자의 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대표의 최고위에서 무리하게 복당을 추진하고 곧바로 사무부총장에 임명했던 인사가 공교롭게도 당비를 입금한 계좌의 소유주이며 손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받은 개인비서 이 모 씨의 정체도 의혹의 대상”이라면서 “당대표 비서실이 아닌 제3의 인물에게 (현금 전달을) 부탁했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2,250만 원에 달하는 당비대납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의 위신은 물론 권위가 바닥까지 추락하게 될 것”이라며 “문병호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이미 손 대표의 지도력은 바닥이 났다. 즉각 대표직을 사퇴하고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범 위반 혐의 조사에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 측은 변혁의 의혹 제기와 관련 “당비대납은 납부한 돈이 누구의 것이냐가 핵심”이라면서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이 먼저 납부하고 손 대표의 개인비서를 통해 전달한 것이 이미 확인됐다”며 당비대납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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