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노총은 30일 여야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철도민영화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에 합의했으나, 이와는 별도로 총파업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간부의 경찰 자진출두 계획도 없다면서, 언론에 전해진 내용이 사실 무근임을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철도노조는 여야 발표를 환영하며 노사실무 교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와는 관계없이 총파업 투쟁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이날 정오부터 내부 회의를 진행한 뒤 공식 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의 이러한 반응은 현제 서울 코레일 사옥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무교섭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의 자진출두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코레일이 7천 6백여명에 대한 직위해제 철회와 77억원대 손해배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계속 파업을 진행할 수 도 있음을 시사한다.
민주노총은 28일 1차 총파업 집회에 이어 다음달 5일과 16일 2차, 3차 총파업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4일에는 전국에서 ‘박근혜 퇴진-민영화 저지-노동탄압 분쇄 촉구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야에 따르면 민주노총에 피신해 있는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당 박기춘 의원 등이 만나 국토위에서 철도관련 소위 구성을 의결하면 철도파업 종료를 선언하고 현장 복귀하는데 합의를 했으며, 합의에 따라 이날 김 위원장이 파업 종료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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