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24일 손학규 대표의 당비대납 의혹이 사실이라면 우리 정당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부패범죄“라며 ”중앙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해달라“고 촉구했다.
변혁 소속 오신환 원내대표와 이준석 최고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2018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간 손 대표의 당비 2천만 원가량을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다른 당원이 대납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비대납은 현행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라며 “변혁 내부 논의에서 덮고 가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는 결론을 내리고 진상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월 1천 원의 소액 당비조차 대납할 경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엄중한 처벌을 가하고, 1년간 당원자격 정지에 처하게 된다”면서 “그런데 2천만 원이 넘는 당비를 주기적으로 대납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정치자금법에 따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관인 중앙선관위도 당비대납을 저치자금법, 정당법, 형법의 배임수증죄로 처벌받는 사안이라며 수시로 각 정당과 지역위원장에게 안내하고 있다”며 “솔선수범의 책임이 있는 공당의 대표에 대한 당비대납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진상규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변혁 소속 의원 15명은 당대표가 부패와 전쟁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당비대납 의혹에 연루돼 큰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중앙선관위는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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