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3일 여당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과거사법)을 날치기했다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협치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채익 한국당 행안위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인 민주당이 국회의 합의정신을 짓밟고 힘의 논리로 과거사법을 일방 처리했다”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강력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당은 과거사법을 지난 6월 법안심사소위, 9월 안건조정위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나 날치기 처리했다”면서 “법안심사소위 날치기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회적참사특조위와 5·18진상규명 조사위원회도 국회의장 추천 1명과 여당 추천 4명, 교섭단체 추천 4명으로 균형을 맞췄다”며 “과거사 진상조사위 구성을 사회적 참사 규명법이나 5·18진상규명법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1야당의 법안소위 재논의라는 합리적 제안을 걷어차고 법안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에 정중히 사과하라”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행안위에서 여야 간 협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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